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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질병 쉽게 이해하기/강아지

강아지 귓병(외이염) 접근하기

by 시와강아지 2020. 10. 11.

알기 쉽게 알려주는 반려동물 생활 정보!

 

오늘은 강아지 귓병(외이염)입니다.

 

 

 

강아지 귓병(흔히 외이염, 드물게 중이염)은 

 

일반 지역 동물병원에 가장 많이 내원하게 만드는

 

질병 중 단연 1순위예요.

 

 

 

으..보기만 해도 간지러운 강아지 귓병!

 

 

질병에 접근할 땐 최대한 간단하게!

 

그래서 오늘도 증상, 원인, 치료와 예후로 

 

나누어서 설명드릴 거예요.

 

 

1) 증상

 

Q> "우리 애 귀가 정말 아픈 걸까요?"

=>

아이들은 간지러움과 통증을 어떻게 표현할까요?

 

외이염은 보통 간지러움증(긁기), 도리도리(털기),

 

갸우뚱하는 행동 등으로 표현됩니다.

 

 

박근혜 김정은 만능 짤.gif 사진

잠시 머리 어딘가가 불편했을 수도..

정말 마음에 안 들었을 수도..

목이 짧아 넥카라..가 걸리적거려.

 

 

위 증상을 발견했다면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외이도 검이경 검사와

 

귀지 도말(현미경) 검사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우리 강아지 귀가 얼마나 아픈 건지?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숙지하기 위해서는

눈 앞의 시연과 설명을 통해 

직접보고 따라하는 게 가장 빠른 길입니다.

 

 

 

2) 치료

 

원인은 1차 원인, 2차 원인, 더불어 외이염을 지속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나뉩니다.

1차 원인으로는 알러지, 기생충, 귀에 이물, 종양, 귀지의 과도한 생성, 피부 각화 장애...로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일순위는 단연...

 

 

말만 들어도 무서운 종양, 이물, 선천적 장애 등의 

 

원인은 사실 흔하지 않아요.  

 

이것은 진단된 다음에

그때가서! 걱정하시면 됩니다.

 

 

가능성 순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a) 식이 알러지 

b) 귀에 바람이 안 통했거나

c) 전신 아토피를 우선적으로 걱정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많은 수의사 분들이 

 

"우리 행복이에게 사료 외에 주시는 게 있나요?"

 

라고 여쭙는 겁니다.

 

 

 

댕댕이의 외이도는 사람의 귀보다 훨씬 깊고 

꺽여있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귓병에 훨씬 취약해요.

 

 

만약 알러지 소인을 타고 났거나

 

귀 세정과 건조에 소홀하다면

 

외이염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Q> "도대체 알러지를 유발하는 음식이 뭔데!?"

 

=> 흔히 동물성 단백질  

     즉, 고기일 확률이 높아요.

 

이 점은 아이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반화하긴 힘들지만

 

동물성 단백질은 분자학적으로 

입자가 크고 복잡하기때문에

알러지를 유발하는 세포가 

그 음식을 외부물질로 인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반면, 어떤 아이는 단호박이나 밀가루와 같은

식물 단백질에도 알러지 반응을 보여요.

 

 

 

 

3) 치료와 예후

 

알러지의 진단은 혈액 검사 로도 할 수 있지만

 

혈액 시료를 실험실에 보내서 결과를 얻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구요.

 

 

또한 그렇게 검사가 나온다 한들

 

처음부터 OO 음식 알러지 확진! 이라고 

 

결정적인 진단을 내리기는 어려워요.

 

 

소고기에 알러지를 보인 아이는

 

6개월 뒤에 오릭고기에도 알러지를 보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우선!

 

알러지 사료 + 물만으로 8주를 버틴 뒤

 

피부 증상이 사라지는지 확인함으로써

 

음식 알러지를 진단받는 편이 

 

더 현명합니다.

 

 

음식 알러지가 맞다면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되겠죠.

 

 

 

 

 

*음식 알러지에 의한 외이염이 나타난 후

 

외이도 피부에 세균곰팡이가 

 

증식하는 경우도 많아요

 

 

이럴 땐 식이관리와 더불어

항생제 또는 항진균제(곰팡이약)

먹어야 합니다.

 

약을 먹는 

치료 기간은 약 4주에서 6주 사이입니다.

 

 

 

현미경 상 귀지에서 보이는 세균과 곰팡이

 

 

 

 

현실은 언제나 어렵게도 이 모든 게

얽히고 얽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e.g. 세균, 곰팡이 감염과 알러지, 아토피가 동시에 있고, 귀 세정 관리도 잘 되지 않는 경우

 

 

그래서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식이 제한을 한다고 결심하셨다면

반드시 8주간 양치 껌까지도 제한하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외이염이 식이 알러지에 의한 것인지 

아닌지를 확실하게 짚고 넘어갈 수 있어요

 

그 기간의 진단과정이 

명확하게 컨트롤되지 않았다면

 

또 다시 동어 반복-> 알러지 의심-> 일시적 복약

-> 증상 다소 호전 -> 재발 

-> 알러지 또는 귀 위생 상태도 의심 

-> 동어 반복.. 

 

굴레에 빠지게 되는 거죠.

 

원인을 모른 체 

당장 뭐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에

귀 세정제로 닦아주고

약을 먹이는 것만으로 

치료를 했다 여기는 것은

 

결국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어요.

 

 

 

 

자, 현명하게 원인을 찾았다면

 

치료 방법과 기간은 어느 정도 정해지게 됩니다.

 

-약(4-6주)

-귀 세정(주 1회-2회)

-건조(특히 귀가 덮힌 품종, 매일 몇분)

-필요 시 식이제한(8주-평생)

 

 

 

 

 

오늘의 결론!

 

"강아지 귓병(외이염)은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 

 

 

 

 

다음 시간에는 

 

귀 세정제에 대해서 알아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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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여러분에게 필요한, 

거품기 쫙!뺀 정보를 드리려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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