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1 무라카미 하루키 -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이 이야기는 하루키가 30대 시절 한 잡지사에 기고했던 소설을 모티프로 한다. 그의 베스트셀러들이 수십 개의 언어로 퍼져 나가는 동안에도 그는 이 이야기의 이상적인 결론을 고민했다. 당시 라는 작품으로 하나의 전개를 완성했지만, 그는 이 이야기가 또 다른 방식으로도 전개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이야기가 맺지 못한 결론은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그의 목에 가시처럼 거슬렸다고 한다. 이후 코로나 시국이 되어서야 이야기는 다시 동력을 얻기 시작했다. 하루키는 '순환'을 모티프로 결론을 써 내려갔고, 원고지는 예상보다 길어졌다. 긴 시간에 걸쳐 part 2, 3가 완성되었고 이야기의 결론은 순환의 회귀점에 닿았다. 소년이었던 주인공이 어느새 사십 대 중반의 아저씨가 되어 '옐로 서브마린 소년'을 자신의 일부로 받.. 2024. 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