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58

무라카미 하루키 -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이 이야기는 하루키가 30대 시절 한 잡지사에 기고했던 소설을 모티프로 한다. 그의 베스트셀러들이 수십 개의 언어로 퍼져 나가는 동안에도 그는 이 이야기의 이상적인 결론을 고민했다. 당시 라는 작품으로 하나의 전개를 완성했지만, 그는 이 이야기가 또 다른 방식으로도 전개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이야기가 맺지 못한 결론은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그의 목에 가시처럼 거슬렸다고 한다. 이후 코로나 시국이 되어서야 이야기는 다시 동력을 얻기 시작했다. 하루키는 '순환'을 모티프로 결론을 써 내려갔고, 원고지는 예상보다 길어졌다. 긴 시간에 걸쳐 part 2, 3가 완성되었고 이야기의 결론은 순환의 회귀점에 닿았다. 소년이었던 주인공이 어느새 사십 대 중반의 아저씨가 되어 '옐로 서브마린 소년'을 자신의 일부로 받.. 2024. 2. 5.
포메라니언 탈모 예방하기 포메라니안은 털이 가져다주는 아름다움이 독특한 품종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급작스럽게 털이 자라지 않는, 원인 모를 탈모로 고생을 하기도 합니다. 아직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alopecia X(탈모 X)라는 유전적 이유를 꼽기도 하지요. 하지만 대부분 잘못된 미용 또는 잘못된 털 관리 방식 때문에 그 유전적 원인이 촉발되므로, 많은 경우 예방 관리 요령만 알고 있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포메 탈모 간단히 이해하기 2. 잘못된 미용이 주는 영향 3. 잘못된 털 관리가 주는 영향 1. 포메 탈모 간단히 이해하기 포메는 일반 상식으로 알려져 있듯, '이중모종'이기도 하지요. 즉, 털이 두 종류라는 의미입니다. 바로 얕게 위치한 가느다란 털과, 깊게 위치한 굵은 털입니다. 위 사진처럼 가느다란 .. 2022. 8. 24.
노령견 산책 요령 노령견 산책 시 숙지해야 하는 주의사항과 요령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람과 같이 강아지 역시 나이가 들면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하고, 근육이 위축됩니다. 관절과 근육의 약화가 서로 악영향을 주고받아 악순환 고리를 이루게 됩니다. 따라서 노령견의 산책 시 유념할 두 가지 개념은 '관절 손상의 최소화'와 '근육 자극의 최대화'입니다. 즉,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근육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 다루는 '노령견'이란 국내 소형견 기준, 만 7세-12세 정도에 해당하는 아이를 대상으로 합니다. 만 13세가 넘어갈 경우 중증의 전신 질환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동물병원의 재활 운동 센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권장드립니다. 1. 관절 손상의 최소화 2. 근육 자극의 최대화.. 2022. 8. 24.
프렌치 불독의 호흡기 질환 프렌치 불독 강아지는 급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이나, 과격한 운동 이후 호흡기 증상을 넘어 실신 등의 전신 증상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프렌치 불독의 보호자님들께서는 우리 아이의 취약점과 주의사항을 미리 숙지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1. 기관의 직경이 좁다. 2. 그외 숨길 전반이 좁아 쉽게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인다. 3. 여름철 고온에 의해 쉽게 과호흡증, 열사병이 발생한다. 1. 기관의 직경이 좁다. 기관은 기도와 같은 말입니다. 사람의 기도와도 같습니다. 선천적으로 발생하므로 '기관저형성'이라는 증상명으로 일컫습니다. 곧 '기관협착증' 등의 호흡기 협착 질환을 유발하게 됩니다. 기관의 좁은 직경은 들숨의 속도를 빠르게 만듭니다. 빨라진 공기 유체의 속도는 기.. 2022. 8. 23.
치와와 분양 시 체크할 것 오늘은 치와와 분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강아지 분양 시에는 모견과 부견의 유전병 여부가 매우 중요합니다. 강아지 품종마다 호발 하는 유전병을 어느 정도 특정 짓기도 하지만, 대부분 품종을 나누어 보기보다는 모견과 부견의 전반전인 신체 조건이 양호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몇몇 품종에서는 '품종 소인'에 의해 자주 발병하는 질환을 우선적으로 배제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강조하겠지만, 머리가 짧은 단두종에 속하는 품종들이 이에 속합니다. 오늘은 그중 치와와에서 우선적으로 체크되어야 할 유전병에 대한 내용입니다. 다음 사항들은 당연히 분양될 어린 강아지에게도 체크되어야 하는 사항이지만, 동시에 모견과 부견에게도 체크해보기를 강하게 권장드립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분양 샵을 통해 강아지의 모견과 부견의 존재를 확인해.. 2022. 8. 22.
고양이 분양 <스트레스 케어> 고양이는 스트레스 케어가 매우 중요한 동물입니다. 고양이는 강아지에 비해 성격의 편차가 매우 큰 종으로 알려져 있죠. 강아지보다 더 강아지 같은 고양이가 있는가 하면, 약간의 환경 변화에도 식음을 전폐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물론 일명 '개냥이'일지라도 어느 정도는 예민한 고양이의 습성을 타고나게 마련입니다. 고양이 분양 시점은 고양이의 삶에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나는 시점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보호자의 미숙한 대처 때문에, 스트레스와 2차적인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훨씬 더 많아집니다. 오늘은 고양이 분양 시점과 분양 직후에 보호자가 알고 있어야 하는 사실을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1. 환경 변화에 대한 고양이의 일반적인 반응 1) 면역 능력 저하 2) 식성 변화 3.. 2022. 8. 19.
고양이 분양 주의사항 <동거묘 있는 경우> 고양이가 외로움이 없다 하여 분양/입양하였는데, 막상 혼자 두려니 외로워하는 것 같아 추가 분양/입양을 고려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째, 둘째 고양이가 서로 아웅다웅하면서도 함께 포개어져 잠드는 모습을 상상하게 됩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자신의 하루 루틴과 행동반경에 변화가 생기는 일을 극도로 싫어하는 동물입니다. 따라서 고양이 성격에 따라서 둘째 고양이의 분양/입양이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고양이가 있는 상태에서 추가적인 고양이 분양/입양을 할 때 고려해야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고양이의 나이 2. 고양이의 성격 3. 고양이의 현재 삶 만족도 알아보는 방법 4. 동거묘가 되어가는 과정 1. 고양이의 나이 첫 번째로 입양한 고양이의 나이가 만약 5개월령 이하라면, 대부분의 .. 2022. 8. 17.
강아지 진드기 물림 예방하기 참진드기라고 하는 기생충은 봄부터 늦가을에 이르는 동안 활동합니다. 거의 한 해의 절반 이상을 활동하기에, 숲이나 잔디밭을 자주 산책하는 강아지의 몸에서 이따금 발견하게 됩니다. 처음 강아지 몸에서 발견된 움직이는 벌레를 발견하신 분은 당황하게 마련인데요. 이내 익숙해지신 분들께서는 간단한 예방법만으로 심각한 상황을 피해 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 내용은 강아지 참진드기 물림(교상) 예방 방법입니다. 1. 참진드기 예방 2. 참진드기 외 예방해야 하는 기생충 종류 3. '참진드기 예방약'과 '회충약'의 차이 1. 참진드기 예방 참진드기 구충은 사실 모든 종류의 기생충 구충을 통틀어 가장 간단합니다. 먹는 약 또는 바르는 약(도포제)를 이용하면 됩니다. 다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 2022.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