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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질병 쉽게 이해하기/강아지

강아지 눈물사료 고르는 방법

by 시와강아지 2021. 1. 10.

안녕하세요. 시와 강아지입니다.

 

오늘은 '강아지 눈물 사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렇게 이쁜 치와와 아이에게

 

 

눈물 자국은 ''옥에 티'와 같죠.

 

건강 상 크게 문제 되지는 않지만, 볼 때마다 마음에 걸리는 부분입니다.

 

 

 

이 경우 많은 보호자님들께서

 

가장 쉬운 접근법인 '눈물 사료'를 선택하십니다.

 

눈물 과다증에 대한 다양한 진단은 이곳을 참조해주세요.

 

 

 

이 글에서는 눈물 사료의 효용에 대해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1. 눈물 사료는 과연 어느 경우에 선택해야 할까요?

 

2. 눈물 사료의 원리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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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눈물 사료는 과연 어느 경우에 선택해야 할까요?

 

 

눈물 과다증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음식(간식 과다)

2) 누관 막힘(코눈물관 막힘)

3) 눈꺼풀이 안쪽으로 말림

4) 코쪽(안쪽) 눈꺼풀이 세게 당기는 경우

5) 눈꺼풀 안쪽에 털이 자람

6) 눈물이 빠지는 구멍의 위치가 선척적으로 기형

7) 알고 보니 어린 나이의 정상적인 눈물 양인 경우

8) 결막염 등의 눈 염증

9) 건조(냉온풍기, 가을과 겨울)

10) 먼지


 

 

눈물 사료는 그 중 1)의 문제일 때 선택되어야 합니다.

 

 

 

, 눈물 과다증은 한 가지 이유에서만 기인하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들로 발생하죠.

 

그리고 대부분의 품종견들은 음식 과민반응을 어느 정도는 타고납니다.

 

고기 간식을 많이 먹었을 때 눈 주위와 귓바퀴 주변이 붉어지는 증상이 대표적이죠.

 

 

다시 말해, 대부분의 경우 눈물 사료는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Q> 어이 수의사 양반, 그럼 어떤 사료를 골라야 하나??

 

A> 눈물 사료의 기능(효용) 성분을 분명하게 제시한 사료를 골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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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사료의 기능은 바로 다음 설명하는 부분에서 비롯됩니다.

 

 

 

2. 눈물 사료의 원리는 무엇인가요?

1) 알러지원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2) 합성원료,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3) 항산화제를 함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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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러지원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분자량이 큰 음식과 작은 음식에 차이가 있을까요?

어차피 소화/분해되면 다 같은 것 아닌가요?

 

위의 분자량을 가진 단백질 입자가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알러지 반응은 음식에 대한 항원-항체 반응에 기인합니다.

항체는 크기가 큰 입자에 착! 달라붙었을 때에만 반응을 일으키죠.

입자가 작아진다면?

 

항체는 반응하지 못합니다.

 

즉, 입자가 작은 음식에는 알러지 반응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사람을 기준으로 음식 알러지원의 크기는 대개 10-70KDa(분자량) 입니다.

강아지 의학에서는 이를 외삽하여 입자의 크기가 10KDa 미만인 hypoallergenic(저알러지)사료 개발했습니다.

 

따라서 보호자님들께서는 눈물 사료 상세정보에서 '가수분해' 혹은 'KDa(분자량 단위)'를 명시한 사료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흔히, 눈물 사료/ 알러지 사료라고 하면

'곡물 없음(grain free, gluten free)'라는 라벨이 눈길을 끕니다. 

곡물 중 밀, 대두 등이 알러지원이 되기 쉽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곡물 대신 동물성 단백질(닭, 소고기 등)을 원료로 선택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오히려 그러한 논조로 본다면 눈물 사료의 주원료로는

novel protein(아직 알러젠화 되지 않은, 노출된 적이 없는)이라는 관점에서

고소애(밀웜) 등의 곤충 단백질이 선호되어야 할 것입니다. 

 

2) 합성원료,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흔히 장기간 보관 사료에는 propyl gallate, sodium hexametaphosphate, sodium tripolyphosphate, ethoxyquin 등의 방부제가 첨가됩니다.

 

이들의 문제점을 단 세 마디로 요약하면, '간에 무리', '신장에 무리', '자극성'입니다.

자극성은 위장관은 물론 모든 분비관(눈물샘 포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눈물 사료 상세정보에는 '어떠한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았다.'와 더불어

반드시 '제품에 들어간 모~든 성분이 명시되어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3) 항산화제를 함유한다.

 

눈물이 붉게 착색되는 이유는 눈물 내의 porphyrin이라는 성분이 산화되어 생깁니다. 항산화제는 위장관, 눈물샘 포함 모든 분비샘 등 체내에서 일어나는 산화 손상을 완화합니다. 항산화제를 통해 porphyrin과 결합한 철(Fe)의 과산화를 완화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죠. 사실 항산화제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 만능 효능제입니다. 이런 것을 비특이적인 완화 효과라고 합니다. 

 

따라서 눈물 사료 상세정보에는 Vitamin E, DHA, EPA, Selenium 등 '항산화 효능 성분이 되어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옳은 눈물 사료를 골랐다면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항산화제는 공기와의 접촉에 의해 빠르게 산패됩니다. 즉, 1-2일 분량으로 소분/소포장되어있어야만 항산화제 기능을 살릴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방부제를 함유하지 않았을 것이므로, 보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요약>

눈물 사료 판매 상세 페이지에서 다음을 확인하자.

 

-가수분해 혹은 KDa(분자량 단위) 명시

-제품에 들어간 모~든 성분을 명시

-항산화 효능 성분을 명시

-소분/소포장되어있는지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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