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와 강아지입니다.
오늘은 피부에 생기는 종괴(mass)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피부 종괴를 발견하신 보호자님들..
우리 아이 피부가 이젠 더 이상
매끈하지 않다는 게 마음에 걸립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단순 뾰루지라는 이야기부터
무서운 피부암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심지어..
가까운 동물병원을 찾았는데도
수의사가 좀만 더 지켜보자고만 합니다..
제가 뾰족한 답을 드릴 순 없지만
일종의 '카테고리화'를 통해서
피부병의 중증도를 대략적으로
구분할 수 있게 해드리고자 합니다.
1. 우리 아이가 '피부 종양'일까요?
2. 아이의 건강에는 지장이 없을까요?
3. 치료는 어떻게 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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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 아이가 '피부 종양'일까요?
일단, 용어 정립부터 해야 한결 수월해집니다.
순우리말인 '종괴'는 '덩어리'라는 의미예요.
지방 덩어리이든 염증물질 덩어리이든
종괴라고 할 수 있기에,
비의학적인 용어라고도 할 수 있죠.
만약 종괴가 세포로 이루어졌다면?
세포가 하나 둘 증식해서 이루어진 덩어리라면?
이때, '종양'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바로 여기서 중요한 구분점이 발생합니다.
즉, '악성 종양'은 암이되고
'양성 종양'은 그냥 종괴과 크게 다를 바가 없는 덩어리에 불과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럼 암인지 덩어리인지는 어떻게 구분할까요?
=> 바로 '관찰'입니다.
일반적으로
암은 빠른 속도로 커지며, 모양이 '지저분'합니다.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말을 찾다보니..
악성종양..지저분하쥬..?
양성 종괴는 커지는 속도가 빠르지 않고, 조직학적으로 캡슐막에 싸여있는 경우가 많아서
'둥그스름하거나 제한된 형태'를 띄는 편입니다.
7세 이상의 노령견에서 매우 흔한 '피지샘 종양'입니다.
대표적인 양성 종양이죠..
어때유..
덩어리가 똬악 오므리고 있는 게.. 똘망똘망하쥬..?
2. 아이의 건강에는 지장이 없을까요?
대부분의 경우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암일 경우에는 피부 기능의 소실, 피부를 통한 감염, 전이를 통한 다른 장기 기능의 소실로 이어집니다.
3. 치료는 어떻게 해야하죠?
양성 종괴 제거 수술은 보호자의 선택이지만
암 제거 수술은 반드시 권장됩니다.
물론 수술하기 어려운 상태이거나,
아이가 노령이라면 수술을 지양하기도 합니다.
피부암은 수술적으로도 제거하지만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내과적인 약물로 관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후가 매우 불량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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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내용이 너무 간단하다구요?
그럼 더 간단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아이의 피부에 뭔가가 났다면 일단
2주 간 커지는 속도와 모양의 변화를
사진으로 기록해두세요.
그리고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종양 가능성을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수술을 계획합니다.
사실 동물병원의 피부 종괴 상담의 속내는 이러합니다..
수의사도 아주 특징적인 종괴는 '이거다.!'하고 말은 하겠지만
신뢰도는 결코 100%가 될 수 없어요.
양성으로 보이는 악성 종양도 많을뿐더러..
양성도 가끔은 악성으로 발전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암의 확진은 수술 후 조직검사로 해야합니다.
암일 경우에는 항암치료를 권장받게 될 것입니다.
양성이라면 수술 부위만 잘 아물도록 관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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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여러분에게 필요한,
거품기 쫙- 뺀 정보를 드리려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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