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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질병 쉽게 이해하기/강아지

강아지 눈물을 줄이는 방법이 있을까요?

by 시와강아지 2020. 11. 14.

안녕하세요. 시와 강아지입니다.

 

오늘은 눈물이 많이 나는 강아지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보기로 했어요.

 

 

그럼 병원에서 미처 다 설명하지 못했던 부분을 

알기 쉽게 체크하고 넘어갑시다..!

 

 

1. 눈물이 많이 나는 이유

 

2. 수술적 접근의 효용

 

3. 당장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1. 눈물이 많이 나는 이유

 

눈물량 과다의 이유로 가장 많이 진단되는 것들을 

꼽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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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식(간식 과다)

2) 누관 막힘(코눈물관 막힘)

3) 눈꺼풀이 안쪽으로 말림

4) 코쪽(안쪽) 눈꺼풀이 세게 당기는 경우

5) 눈꺼풀 안쪽에 털이 자람

6) 눈물이 빠지는 구멍의 위치가 선척적으로 기형

7) 알고 보니 어린 나이의 정상적인 눈물량인 경우

8) 결막염 등의 눈 염증

9) 건조(냉온풍기, 가을과 겨울)

10) 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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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병원에서는 1) 음식(음식 알러지를 포함한, 음식의 특정 성분에 의한 영향)을 원인으로 설명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2) 누관 막힘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누관개통술 시도를 권장할 것입니다.

 

3), 4) 번과 같은 경우에는 눈의 내측 인대와 피부를 절개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5) 위 3), 4)번과 같은 수술이 필요하지만, 주기적으로 잘못 자란 속눈썹을 뽑아주는 방법도 있어요.

 

6)번의 경우는 아주 드물기 때문에 자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결과적으로 수술적 시도를 해볼만 합니다.

 

7)번을 보고 조금 의아하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어린 나이에 눈물량이 더 많습니다. 오히려 나이가 들어서는 눈물량이 적어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8), 9), 10)번은 관리가 중요하며 

대부분 일시적입니다. 

 

2. 시술적 접근의 효용

 

A. 누관 개통술 [위의 2)번 원인을 교정하는 방법]

 
보호자님들에게 익히 알려진 시술이죠.
 

 

위 그림의 관에 생리식염수만 넣어주면 되는
매우 간단한 시술입니다.
 
하지만 마취 부담이 있죠. 
그래서 스케일링이나 중성화 수술 마취 시 
함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소형견은 누관개통술을 하여도 재발이 잦구요.

누관 하나 때문에 눈물이 넘치는 것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 그래서 식이 관리를 먼저 해볼 일이죠.

 

 

B. 내안각 성형술 [위 3),4),5)번을 교정하는 방법]

 

수술법은 다양하지만

수술의 목표는 정해져 있습니다.

 

빨간색의 피부를 절제하고

말려있던 눈꺼풀 피부 빨간 화살표 방향으로

꺼내주는 것이죠.

그리고 눈물이 고일 수 있도록 주홍색의 공간을 

확보해줍니다.

=> 이를 통해 눈꺼풀 말림을 개선하고

눈물이 고일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합니다.

 

단, 이 수술은 10개월령 이후에 해야 재발율이 

낮습니다. 성장기엔 얼굴이 변하기 마련이죠.!

 

 

3. 당장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간단한 지침을 드리겠습니다.

 

A. 음식을 개선한다.

 

-알러지원으로 작용할 수 있는 동물성 단백질 음식이 과다하진 않은지 되돌아보기

-부형제와 색소를 많이 함유한 저가 간식을 주고 계시진 않은지

-위 두 가지에서 자유로우시다면 질 좋은 유산균을 첨가하여 식이의 분해율을 높여보기

 

B. 위생 관리

 

10개월령 미만 강아지는 '최소''하루 5-6회 눈물을 닦아줄 정도의 눈물이 나는 게 정상입니다.

 

-깨끗한 티슈로 꾹 눌러 눈물을 훔쳐주기

-눈곱이 있다면 참빗으로 떼어내기

-환절기의 냉온풍기가 아이의 눈을 건조하게 하고 있진 않은지 확인

-눈꺼풀 주변에 파우더 약을 쓰고 있거나,

기타 이물질이 들어가는 환경은 아닌지

(담배연기, 올리브유 요리하시는 가정 포함)

-결막이 붉어지는 경우에는 결막염으로의 발전을 예방하거나 진단하기 위해서 동물병원 방문하기

 

C. A와 B를 하며 10개월령이 넘을 때까지

눈물량이 지속적으로 많은지 관찰하기

 

.

.

.

 

제가 드린 지침에서 엿볼 수 있듯이

눈물 과다는 어느 약을 먹고, 혹은 사료를 바꾸고

'한 큐'에 일시적으로 해결되기 힘든 증상입니다.

 

어떤 한 가지 원인을 찾기보다

당장 할 수 있는 관리를 하며

미연에 배제할 수 있는 원인들을 배제한 뒤에도

증상이 남아있는지 관찰하는 것이 오늘의 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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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메일과 함께 댓글을 달아주세요.

보호자 여러분에게 필요한, 

거품기 쫙- 뺀 정보를 드리려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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