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와 강아지입니다.
강아지는 매일 산책을 해야하지요.
개체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건강한 아이는 하루 여러 번 총합 2시간 이상은 실외에서 새로운 냄새를 맡아야 직성이 풀립니다.
그에 반해 강아지 산책을 위한 널찍한 보도가 부족하고
높은 인구밀도로 자주 마주치는 인파들 때문에
우리나라 도심은 강아지가 산책하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게다가 자동차, 오토바이에 대한 급작으런 위협이 잦고
강아지 또한 갑자기 흥분하여 돌진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는 상당한 위험 요인이 됩니다.
오늘은 강아지 리드 줄을 이용한 산책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안전 사항과 올바른 사용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줄 길이 고정장치의 강도 확인
일반적으로 소형견(5킬로그램 이하)에게는 폭 1.5cm 이하의 길이조절이 가능한 리드줄이 사용됩니다.
위와 같은 제품의 장점은 강아지가 위협요인이 없는 곳에서 산책할 때 아이가 원하는 충분한 반경을 확보해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단점이 매우 치명적입니다.
만일 줄길이를 너무 길게 유지하다가 급작스런 차량의 위협이나, 아이가 도로로 튀어나가는 상황을 막기 어렵습니다.
더불어, 짧게 유지된 리드줄 고정장치의 강도가 아이의 힘에 비해 너무 약한 경우 유사한 위험 요인에 노출됩니다.
임상 병원에서 실제로 이런 이유로 차량 사고에 당하는 아이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따라서 저는 고정장치를 성인 남자가 양손으로 힘껏 당겨도 미동하지 않을 정도로 강한지 확인하도록 권장합니다.
사고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므로,
어떤 좋은 제품을 구매했더라도 강아지 산책에 적용하기 전 반드시 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2. 강아지 품종 대비 리드줄의 굵기가 적합한지
체중이 5킬로그램을 초과하는 아이들에게는 가급적 위의 사진과 같은 방식의 리드줄은 권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과거에 전통적으로 사용되던 굵은 리드줄이 권장됩니다.
다만, 가급적 3m 이상의 줄을 구입하여 보호자의 손에 직접 감는 방식으로 길이를 조절하시는 게 좋습니다.
산책 중 급작스런 변수에 대한 강아지의 반응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안전에 관한 사항은 반드시 준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강아지의 만족 VS 안전한 산책
위의 조건에 맞는 리드줄을 구비하셨다면
이제는 올바르게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강아지는 산책을 하며 자신만의 '냄새 지도'를 만듭니다.
이때 산책 줄이 지나치게 짧으면 자신이 원하는 풍부한 냄새의 지도를 그릴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아이의 산책 만족도를 높이고 싶다면 보호자 반경 최소 2m이상의 범위를 허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안전한 산책이 되기 위해서
보호자는 언제든 강아지를 자신의 몸에 닿을 정도로 짧게 불러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가령, 강아지가 갑자기 오토바이에 달려들려고 하는 경우
보호자는 지그시, 동시에 신속하게 양손으로 줄을 감아 강아지를 자신의 몸에 붙여야 합니다.
이때 길이조절식 리드줄은 '빠른 불러들임'이 불가합니다.
그럴 때는 리드줄의 자체의 기능을 활용하기 보다는 보호자가 직접 줄을 당겨야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매우 쉬운 내용이지만
산책 시 나타나는 변수에 대한 보호자의 대응이 미비한 경우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므로
보호자는 반드시 산책 전 충분한 시뮬레이션을 거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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