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에서 흔히 진단되는 질환 Best 1은 바로 음식 알러지와 아토피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알러지와 아토피의 차이점과 진단적 접근 방식, 관리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알러지와 아토피의 차이점
*공통점: 알러지 반응이다.
*차이점:
-음식 알러지= 음식이 알러지 유발 물질로 작용
-아토피= 환경에 존해하는 꽂가루, 먼지 등의 환경에 일반적으로 만연한 입자가 알러지 유발 물질로 작용
*알러지 반응이란?
-유해한 물질이 아님에도 과민한 염증 반응이 유발되는 현상
-예를 들어 사람의 복숭아 알러지의 경우, 복숭아에 유해한 성분은 없지만 복숭아의 특정 성분이 환자의 면역 시스템을 자극하여 불필요한 염증이 발생하게 만듭니다.
2. 진단적 접근방식
- 피부염 증상이 있으면 먼저 감염에 의한 것인지/불필요한 염증에 의한 것인지 감별해야 합니다.
- 감염 원인체(세균, 곰팡이 등)가 발견되는 경우에는 항생제나 항곰팡이제제를 처방합니다.
- 감염 원인체는 없으나 피부염 증상만 있는 경우 높은 확률로 음식 알러지 또는 아토피를 의심합니다.
3. 관리방법
1) 음식 알러지
아이가 어느 음식에 알러지를 가지고 있는지 알기 위해 실험식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동물성 단백질(즉, 고기)에 반응하여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단호박, 고구마 등 식물성 식이에도 알러지성 염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알러지 진단을 위해서는 8주간 알러지 사료와 물만 급여하며 증상이 사라지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만일 8주 내에 증상이 사라지고, 의심가는 음식을 먹었을 때 다시 피부염이 생긴다면 해당 음식에 대한 알러지 질환을 가졌다고 진단합니다.
2) 아토피
아토피는 환경에 만연한 물질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도 어쩔 수 없이 염증 반응이 지속되기 마련입니다. 알러지 처방사료만으로는 증상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다음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알러지 사료
-오메가 3
-약용 샴푸
-면역 억제제 혹은 아토피 치료제[상품명: 사이클로스포린, 아포퀠, 사이토포인트]
-추가적인 피부 감염에 대한 모니터링
1) 알러지/아토피는 감염성 피부염이 배제된 이후에야 진단되는 질병입니다.
2) 음식 알러지 같은 경우에는 사료 교체만으로도 호전되지만
3) 아토피 피부염은 완치의 개념은 없으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한 간지럼증의 감소가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음식 알러지와 아토피는 관리하지 않을 경우 병변의 범위가 넓어지거나, 삶의 질을 저하시키므로 반드시 꾸준한 관리를 필요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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